서브


제목: 2007년 12월 28일.. 남쪽 강에서의 하루...
이름: 마로™


등록일: 2008-04-23 19:17
조회수: 2619



이 날을 택한 이유는 ...

얼음이 얼정도로 추워야하는 날씨임에도 낮 기온이 영상을 보이고 있었고 금조사님이 아랫녘에 일때
문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강쏘님과 동행해 1년에 한번 가는 아래쪽 강을 향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이 곳을 찾는 많은 분들이 저를 건방지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작년에 딱 한번 가보고 느낀 것은... 장마가 한 번만 더 지나면 앞으로 거의 쏘가리 잡기 힘
든 강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겉으로 보기엔 별로 변화가 없는 비슷한 형태의 강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강속을 들여다 보
면 우선 담수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모래로 인한 포인트의 침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쏘가리 서식의 생명과도 같은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죠...
이런 강들은 다른 물고기는 살아 남을 수 있지만 쏘가리는 바로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그래서 작년 1월의 조행이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역시나 위쪽 보의 변화는 예상대로 겉모습만 그대로이고 바닥은 거의 침수되었습니다.
쏘가리는 고사하고 그 많던 누치, 배스들도 보기 힘든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숨어있던 배스들이 입질을 해주니...
두어 마리의 5짜급 대찬 눔들이 낚싯대를 휘청거리게 만듭니다.

그곳의 입질은 그것으로 적당히 즐기고 아래로 아래로 강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내려 가는 중간 중간에 가끔 누치 한 마리...
그 중간 쯤에 적당히 강이 꺾여지나가고 좀 깊어지는 부분...
만약 이 강 상, 하류 5km 이내에 쏘가리가 있다면...
유일하게 모일 수 있는 곳으로 판단되어집니다.

꺾어지는 부분 발 앞쪽으로 캐스팅하며 첫 투에 40cm 정도의 배스가 낚여 올라옵니다.

이 후 따로 흩어져 있던 모두 합류...
금조사님, 강쏘님과 저... 이렇게 ‘저녁 내기 배차 뽑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씨알에 상관없이 마릿수로 결판 내기로 하고...
제가 한 마리, 강쏘님이 한 마리, 강쏘님이 두 마리, 금조사님이 한 마리, 또 제가 한 마리..

해가 다 떨어지고..
금조사님이 사주는 맛있는 저녁을 먹고 .. ^^
일 년에 한 번 가는 남쪽강의 조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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