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06년 5월 9일 ..... 26 마리
이름: 마로™
등록일: 2006-05-10 20:04
조회수: 2990
올만에 새벽 낚시를 했습니다.
역시 시간이 흘러 느끼는 거지만 옛날의 그런 풍성한 조과는 새벽낚시가 주효한 듯 합니다.
새벽 5시30분에 버드나무소로 들어갔습니다.
물이 약간 많아 두 번째 여울을 공략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둥실 둥실 뜨고 물 흐름도 사방으로 퍼져 쏘가리가 없지는 않겠지만 잡아내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바위지역으로 들어가보니... 물이 많이 흐립니다.
거의 흙탕물 수준이고 수량도 10cm이상 많아 보입니다.
입질이 없진 않겠지만 많이 있을지 아니면 몇 마리 나오고 말지....
산란이 진행되고 있어 의외로 많은 양의 쏘가리가 나올 수 있단 생각도 해봅니다만
올해 이곳은 처음 들어온 곳이라 이 여울의 생리를 잘 알지 못해 장담 못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캐스팅에 30cm 정도 되는 녀석이 물고 늘어집니다.
‘아 있구나....’ 그 이후 소나기 입질입니다.
한 자리에서 네 마리를 잡고 아래로 이동 곳곳에 한 마리씩 박혀 있습니다.
바위 위쪽은 적당히 꺼냈다 생각해 바위에 올라서서 아래로 캐스팅...
첫 투에 엄청난 힘을 쓰는 녀석이 걸렸습니다.
버드나무에서 보는 두 번째 사짜입니다.
처음의 무게감으로는 오짜가까이 되는 줄 알고 엄청 놀랬습니다만 역시나 이곳은 작은 강
이기 때문에 이 녀석 정도면 거의 대빵급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이 와본 곳이 아니지만 아래 여울에서에 이어 이곳에서 보는 두 번째 사짜입니다.
이 시간이 7시 40분....
그 이후로 여기 저기 그 주변으로 계속 한 마리씩 올라옵니다.
8시40분이 넘어가면서 이곳 특유의 볼펜사이즈가 모습을 보입니다.
간간히 25cm·~ 28cm이 껴있고 볼펜사이즈가 한 다섯 마리 정도 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10시 반까지 총 14마리를 만났습니다.
햇빛이 너무 따갑고 웨이더를 벗기 위해 그리고 여울을 보려고 차로 나왔습니다.
근데 물 금방빠집니다.
새벽보다 한 5cm 정도 빠져서 여울이 형태가 제대로 되어갑니다.
한 시간쯤 쉬었다 여울에서 다시 낚시를 시작하고 연타로 다섯 마리....
근데 12시가 넘어가니 투망꾼들이 들어옵니다.
보면 놀랠까 뒤로 돌아서 철수 합니다.
강쏘님과 통화후 오후시간까지 아랫보를 공략하기 위해 이동..
역시나 여기도 볼펜사이즈가 간혹 물고 늘어집니다.
그 사이에 섞여 30cm 한 마리 추가......
도저히 더워서 더 이상은 물에 있기가 힘듭니다.
얼굴, 팔 .... 전부 시뻘겋게 익었습니다.
5월 9일 새벽 5시~11시 버드나무소 날씨 맑음 오전 13도 오후 27도
바위지역 쏘가리 14마리 (20cm~40cm)......................57호~70호
두 번째 여울 쏘가리 6마리 (17cm~28cm)...................71호~76호
옥보 여울 쏘가리 6마리 (15cm~36cm).......................76호~81호
저녁 7시~8시 집터 아래 옹벽
발앞 1m 회수하는 도중 바위앞에서 끌고 들어가는 입질후 바위에 박혀버림
웜에 제법 굵은 이빨자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