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06년 4월 21일 ...황쏘자리의 첫쏘가리 ...
이름: 마로™
등록일: 2006-04-22 14:16
조회수: 2951
멋집니다...
수온이 10도도 안될텐데...
영감재이 만나서 좋은 얘기도 듣고 ...
수량은 일년에 몇 번 안오는 대박수량인데...가기전 부터 저수온에 대한 걱정으로 올라붙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올라붙지는 않았어도 정말 몇 마리 없을...
그 바닥에 사는 싱싱한 녀석이 강쏘님 손에 올라와 얼굴을 보고 왔네요...
강쏘님.. 8호 던가요?
오늘 쏘가리는 활성기때 나오는 오짜와 동급입니다.
4월 21일 아침 2도 낮 18도 어제까지 이틀에 걸쳐 비내림.
합수머리 개집포인트 낮 12시~1시
도저희 낚시할 상황 안됩니다. 지난주 비왔을때 보다 수량은 적었으나 완전 황토물로 여울 조차도 바닥이
거의 안보입니다.
집터 아랫자리 옹벽지역 상류 초입(자리와 시기 탐색)
황쏘자리 낮 낚시 3시~6시
수량 장마철때처럼 많이 불어있고 감탕물, 생각보다 많이 수량이 증가해 있음. 건너편에서 낚시하기는 수량많음.
강쏘님 곳부리에서 26cm쏘가리, 꺽지, 하류 큰바위 바로위 에서 붕어25cm
바람 오후되면서 잔잔해짐, 오전에 흐림 오후에 해뜨고 따듯해짐, 수온 10도 아래, 뱀 독사1, 꽃뱀1
D댐 **다리 아래지역 저녁 8시부터 8시30분
수위 이계절 이시기의 평년 수위보다 약 2~3m 정도 낮음, 수온 10도 아래, 바람 약간
바닥에 그물이 오짜 나오던 바위 근처까지 쳐있음. 그 부근을 잘 아는 어부로 보임.
성질급한 녀석때문에 그래도 쏘가리구경은 해서 다행입니다.
그 할아버지말이 참 걸작이었어요
왜정때 자맥질해서 쏘가리를 잡아서 지게에 지고오면 꼬리가 바닥에 끌렸다고 하신말.
ㅎㅎㅎ. 어림잡아 한 6짠 돼야 끌리지 않을까여?
2006-04-24 18:01:08
주방장
한 10년 정도 된것 같은데요....
신탄진 보조댐 아래에서 잉어낚시 할때 ....정말 훌치기 동네 아저씨들 많았습니다.
아침 해뜨면 그분들 자전거 타고 와서 지금과 같은 무식한 세바늘 훌치기가 아닌 집에서 정성스레 맨 세이코바늘 하나씩
하나씩 10여개 달아 던지는 정말 손맛죽이는 훌치기....
거기에 육자잉어, 멍짜, 붕어 걸려나오는걸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요...
그땐 보조댐 위에서도 가끔 훌치기를 했었는데 그 아저씨들 말이 생각납니다.
뭐 말만하다 보면 진바리(옛날 자전거)뒤에 두마리 아가미 꿰어 묶어 양쪽으로 갈라 걸치고 가면 바닥에 꼬리가 끌렸답니다.
그분들 항상 한자 두자로 길이세죠...
한 석자에서 석자 반 정도 되었다고 하니 90cm ~1m 정도로 보면 되겠죠...
근데.... 지게에 지고 꼬리가 땅에 끌릴정도면 도대체 ....
암튼 그 신기한 산타기 기술을 보며 연세를 잊었다는게 놀랍더군요...
담에 갔을때 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