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06년 5월 4일...쏘가리34cm
이름: 마로™
등록일: 2006-05-05 03:46
조회수: 3012
이사오고 나서 제일 가까와 진곳이 J강 입니다.
올해 처음 밤 낚시를 시도했습니다.
좀 빠른감이 있어 자리탐색과 바위위치가 작년과 같은가를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일단 들가는 길이 웬 시멘트....
이거 사람들 무쟈 편하게 들오게 생겼습니다.
작년 봄 이후에 처음 들가는데 가을에 비가 많이 왔나 봅니다. 무쟈 굵은 나뭇가지들이 들가는 바깥 돌사이에
제법 많이 걸려있습니다.
설마 물속에는 없겠지...
아닙니다.
작년에 그 고생을 시키던 철조망자리 C포인트 전방 15m 물속에 왕건이 나무 건더기가 있나봅니다.
계속 걸려서 첨엔 내가 모르던 바위가 있나 했는데 나무입니다.
철조망은 없어져서 랜딩은 편해졌지만 쏘가리가 들어있던 곳에 큰 나무가 박혀있으니...... 큰일입니다.
A,B 포인트는 바닥그대로고 전에 있던 바위그대로 걸리는 것도 그대로 낙차도 그대로...
A에서 11시20분에 40cm급 메기 한수... 쏘가리랑 똑같이 입질하고 손맛도 바슷한데 나올때 꾸물텅....
B포인트 11시40분... 정면에서 약간 왼쪽으로 중간거리쯤 캐스팅에 쪽빨아먹는 34cm쏘가리가 드뎌 모습을 보입니다.
아...기쁘다
그 이후로 줄창 그곳만 1시간여 공략했으나 더 이상 입질 없고...
11시 40분.... 작년에도 꼭 그 시간에 특히 잘 나왔었는데.... 허 참...
근데 아직 배가 홀쪽합니다.
이제 서서히 시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리엑션에 나오던 곳에선 단 한번의 입질도 없습니다.
다리에서 사진찍고 한마리라 ... 그것도 숫눔이라 걍 물에 놔주고.... 가로등에 비친 강을 자세히 보니...
누치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한 30마리가 여울 끝짜락에서 푸드덕 거리며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5월 4일 밤 11시 부터 2시까지...
아침 11도 낮 28도 밤에 바람 없고 달 반에 반달 1시쯤 산넘어 없어짐....
A포인트 메기40cm 1마리(11시20분)
B포인트 쏘가리 34cm(11시40분)........ 56호 쏘가리
수달 2마리 밤 1시 10븐 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