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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쏘
이곳을 포함,버드나무소,지표자리등등...
이 있는 이곳 강은 달천,지천과 같이 계곡을 끼고 흐르는 강이 아닌
들판과 평야 논밭사이를 흐르는 모래천이라 상류쪽의 약간의 비에도
곳곳의 지류들이 흘러들어 금방 뻘겋게되고 물이 뿌는 특징을 갖고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1년중 장마철에 몇번씩 내리는 제법 큰비라 부를만한 비에는
속수무책으로 지형이 변할수 밖에 없는곳이기도 한거고요.
처음 두물머리부터 거슬러 올라가 몇날며칠을 낚시는 안하고 지형만 봐두고,
이곳인가 저곳인가 고민하다 한곳한곳 던져서 바닥을 파악해가며 버릴곳 버리고
힘들게 초저녁에 찾아낸곳..................고라니여울(후에 마로님이 고라니를 발견하고
같이 놀려고 하다 뒷발에 채인후로 그러케 명명함)....................
전화받고 쏜살같이 달려가서 처음경험하고 처음본곳....숟가락................
숟가락숟가락 하는데 ,정말 예전엔 보지도 못했고,실감은 더더욱이 못했던
전형적인 산란장.......................
아주옛날 오천항근처의 '삼근여'에서 겪었던 홈통을 다시 한번 느낀것 같은...................그런..............
그후로 2차산란까지 출퇴근하며 2자짜리 잉어와 씨름도 해봤고,
양어장에서 튀어나왔을 역돔과도 대면해가며,쏘갈낚시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는데.............,
(버드나무는 그래도 한 3년은 버텨줬는데), 고라니는 딱1년....................
작년엔 지원아빠나 마로님이 몇번 들어갔었는데 재작년만큼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그래서 마로님이 어디 다른곳에 형성되어있을곳을 찾던중 하고라니를 찾은것인데,
과연 작년에 찾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던 녀석들의 놀이터에 대한 조건,여건에 대한 상식을
많이도 벗어난 곳에서 (물론 이곳이 녀석들이 올라왔다 내려가면서 먹이활동을 하면서
잠시 쉬어갈 최적의 장소이긴 하지만)형성이 되어있었고, 또 그것을 기가막히게
찾아냈습니다.
근데 이글을 보니 이곳도 이제 슬슬 역사의 한장으로 스러져가는 것 같군요.
뭐~~ 아쉬움이야 첫과 끝을 고스란히 함께한 마로님에야 비기겠습니까만
저두 무척 아쉽고 안타깝네요.
올핸 어떻게 변해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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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9
1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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