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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7년 12월 7일 .. 2007년 마지막 쏘가리...
이름: 마로™


등록일: 2008-04-23 19:12
조회수: 2381



기온이 떨어지고...

첫 번째 추위가 찾아 온지 3일 정도 지났습니다.
한 낮의 기온은 영상 6도지만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일정도로 쌀쌀합니다.
어제 퇴근시간을 이용해 잠깐 동안 낚시했지만 역시나 입질을 받지 못했고..
오늘은 낮에 햇빛이 들어 어제보다는 좋은 상황이라 생각되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낮습니다.

퇴근하고 강가에 도착한 시각은 5시 20분...
수량은 바닥을 보이고 있고 물색은 약간 탁해진... 어제와 조금은 다른 상황
해가 앞산으로 기울자 쌀쌀한 바람이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상류쪽은 이미 쏘가리들이 다 빠져나갔다고 확신했기에 중류와 하류쪽의 제일 깊은 곳을 찾
아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1/5의 릴링으로 위쪽으로 45도 정도로 던져 아래로 감아들이기를 반복...
바위에 닿는 느낌과 살짝 들어주는 느낌을 살리고...
지 지난주에 4짜가 나왔던 곳을 집중적으로 캐스팅...

역시나... 어떤 입질도 없습니다.
또 다시 녀석들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 듯 합니다.
좀 더 깊이 숨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어 느린 여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
수중에 튀어나와 있는 마지막 곳 부리를 중심으로 상류에서 하류로 캐스팅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튀어나와 있는 그 앞 부분을 최대한 자극하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결국 가벼운 채비로 바꾸고 바닥에 내려서서 낚싯대를 앞쪽으로 쭉 내밀고 양손을 뻗고 릴링..
조금은 엉성한 폼이 됩니다 ...^^
조금이라도 긴 낚싯대가 이럴 때 유용합니다.

어두워지는 건너편 하늘을 보며...
12월 1일이 마지막 쏘가리 였구나.. 하고 체념하려고 할 때..
톡! 하면서 그 수중 곳 부리 앞을 지나는 웜을 잡아 채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제법 힘을 쓰면서 저항을 합니다.
불룩한 배를 자랑하는 27cm정도의 쏘가리 였습니다.

그 이후 어떤 입질도 없었고..
한참을 그 녀석을 감상한 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한 마리를 보기위해 간 곳에서 정말 한 마리를 본 가슴 뿌듯한 날...
결국 이 녀석이 2007년 저의 마지막 쏘가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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