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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6년 4월 30일... 야영장자리, 정자포인트 ...
이름: 마로™


등록일: 2006-05-03 00:45
조회수: 2278



몇 해전부터 다른 곳 안나올때 한번은 들어가보려고 맘먹고 있던 곳이었는데...
큰 맘을 먹고 처음으로 소두머니에서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리를 안건너 좌회전하고 비포장길을 따라 쭉 들어가 산이 닫는 곳에 딱 차 한대 돌릴만한 자리가 있습니다.
여름이면 수풀이 우거져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그런 곳이기에 봄 아니면 늦 겨울 둘중의 하나...
정말... 여름엔 뱀 많게 생겼습니다.
도토리 주우러 가을에 사람들 가끔 들어가는 것 보았는데..... 한 사람 지나갈 정도의 길이 어설프게 나있습니다.

보에서 가을 밤 대낚시에 붕어 월척급들과 잉어 두자짜리들이 낚싯꾼들에게 종종 보여 어느정도의 어자원은
된다고 생각해왔었지만 막상 쏘가리 자원이 얼마나 있을까는 첨 확인했습니다.
이곳은 낚춘에도 붕어 낚시터로 소개된적이 있고 건너편 뱃사장엔 붕어꾼들이 휴일이면 제법 자리를 채웁니다.

그때 저 건너 절벽이 참 멋져보였는데....

일단 수심이 생각보다 굉장히 깊습니다.
가장 큰 바위까지 걸어들어가 1/5를 던지니 한참을 가라앉고 바위도 제법있습니다.
한시간여를 큰 바위 주변 10m 좌우를 뒤졌지만 직벽에 바위 조금 굴러떨어진 형태의 동면터로 보입니다.
그 위로는 길이 없어 더이상 강변을 탈 수가 없지만 뭐....
만들려면 낫들고 들어가 만들 수는 있겠습니다.... 근데 미끄러지면 좀 위험합니다.

위로가는것 포기하고 아래로 조금씩 조금씩 이동하던차에....
아주 작은 수중 곳부리(몽돌과 주먹돌이 합쳐진...) 위로 약하게 여울이 잡혀있는게 보여 그 상류부근을 흘리듯이
공략하는데 세번째 만에 25cm 한마리가 나옵니다.

야영장 에서 제인생 첫 쏘가리입니다.
어쩌면 이곳 강에서 처음으로 뭍에 오르는 쏘가리 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로 11시30분까지 뜨문뜨문 네마리 나왔지만 25cm 두마리 외에는 전부 볼펜사이즈...

아래 바위지역이 끝나면서 풀숲이 시작되는 곳까지 계속 더듬어 내려갔지만 더 이상 입질 있는곳은 없었고
바닥에 바위나 자갈이 깔린 곳이 없습니다.
결론은 두군데 입니다. 맨 윗쪽 큰 바위지역과 중간쯤의 곳부리 미여울이 잡히는 곳....

강쏘님과 통화후 버드나무로 갔으나 사람이 있어 자리를 아래로 옮기고....
저는 경부고속도로 바로 윗여울로 강쏘님은 정자자리로....

정자자리는 8년전에 쏘가리를 잡았던 곳인데 씨알이 잘고 나오는 곳이 정해져있어 그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곳이죠...
그래도 이왕 강을 훑어 내려가는 길이고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강쏘님이 들가자 마자 30cm 조금 안되는 뚱땡이 한마리를 잡고... 몇번의 입질을 받고....
그 소식을 듣고 그 곳이 변했나? 라는 생각과 거기서 좀 나올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보니 쏘가리가 나올 수 있는 곳이 옛날 보다 더욱 좁아서 하류제방쪽 일부분 뿐이었고 역시 그쪽에서
쏘가리 입질이 있었습니다.

오후에 개집자리에서 몇 번 낚시하면서 바라만 보던 건너편을 들어가 저녁까지 했으나 가장자리 바위지역에 왠 동화줄과
그물이 있고 중간 부근에서 릴에 감긴 낚싯줄을 끝까지 풀고 물속으로 끌고가는 잉어들....

4월 30일  아침 11도 낮 22도 황사, 바람 다소 강함
             야영장 오전 8시~11시 쏘가리 네마리(25cm,24cm,21cm,20cm).....46호~49호
             정자포인트 오후1시~3시  강쏘님 쏘가리 한마리(29cm).......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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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쏘
대단하네요^^
저도 가끔은 나름대로 쌩자리를 찾아들어가고 싶은데,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가령 이런저런 판단하에 저정도 지형이면 쏘가리가 있겠다 싶어서 들어가서
웜을 몇번 던져서 쏘가리가 안나오면 내가 판단을 잘못한건지,아니면 판단은
제대로 한건데 낚시를 못해서 잡지를 못한건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내 낚시에 자신이 없다는 거겠죠.

소두머니는 옛날에 저희 동네 어르신들하고 같이 가서 조개잡던 곳인데, 둠벙같은곳에서
고기잡는 쪽대로 깊은곳까지 들어가 모레와 같이 푸욱 푸면 모레는 다 흘러떨어지고 조개만
남고해서 잡았었드랫죠
그때 기억으로도 중간정도 들어가면 어른들도 목까지 수심이 깊어서 산밑으로는 감히 접근할
엄두도 못 냈던 곳인데, 어느날 휘휘둘러보니 모레가 무지 떠내려와서 보 가 거의 잠길랑말랑
하더라구요

암튼 고생하네요^^
오늘은 오후에 일이 없어서 멀할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삼탄에 갔었더랍니다.
금탱이가 첫여울이 어디 어디 잡힌다고 해서 그리 갔는데,웬또랑? 낚시하는 사람들
사진만 찍다가 나와서 수주팔봉쪽으로 한바퀴 물구경하면서 버드나무소 맞은편
바위지대로 들어갔습니다.
맘잡고 밤낚시를 할려고 옷도 든든하게 갈아입고 등산화도 딴딴히 매고
들어갔는데,얼마안해서 메기가 물고 늘어지는데,ㅠㅠ 쏘가린줄 알았습니다.
히안하대요.메기를 너뎃번 잡아본거 같은데,이상하게 버드나무 메기는 쏘가리흉내를
냅디다.
여하튼 찝게로 집어서 휙하고 내던지니 건너편에서 대낚을 펼쳐놓고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참 낭만적이었습니다.)
가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말은 안했지만,
한 시간반을 정말 개미입질한번 없더라구요^^
빨리 바지장화를 하나 마련해야 겠습니다. 여름에 대비해서................
2번째 여울에 가고 싶었는데,사정이 사정인지라 그 근처에서 쩝쩝거리다가
걍 들어왔습니다.
그곳에서 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2006-05-03
2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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