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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8월 27일... 개집자리의 부활...
이름: 마로™


등록일: 2012-05-10 12:05
조회수: 1673 /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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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2011년 8월 27일...

‘우기’가 두달을 넘게 가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렸던 강가는 물이 줄었다 불었다를 반복하고 있었고..
그 상황에 적응한 쏘가리들은 오히려 입질이 약아지고 이 상태로 자리를 잡고 숨어버리는..
그런 좋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 저기, 퇴근 하고 짬짬이 둘러봤지만..
한 두 마리의 낱마리 조과만이 있었고..
더 지치기 전에 약간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드는군요..

안 가던 곳들의 수위를 쭉 살펴 봤습니다.

새벽밥을 먹고 부지런히 차를 몰아 강가로 진입하고..
땅이 질어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차를 대고..
수풀을 헤치고 강변으로 진입을 합니다.
이 눔의 풀들은 뭘 먹고 이리 잘 크는지.. 제 키보다 훨씬 큰 갈대들이 무성합니다.

길을 만들면서 가느라 진입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오지 않았단 얘기도 되고..
물색도 좋고 수량도 예전에 물이 빠지면서 대박 났을 때 수량과 거의 비슷합니다.

단 걱정되는 부분은...
예전과 담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혹시나 상류의 특성을 갖게 된건 아닌지..

아래쪽부터 더듬어 올라가기로 하고..
물 중간에 제가 아는 수중바위를 찾아 캐스팅을 합니다.

몇 번의 캐스팅으로 확인해 보니.. 바위의 위치는 원래대로 있군요..

그 수중 바위 아래쪽을 살살 더듬어 오는데..
첫 입질을 받고..
27cm 몸매 잘 빠진 인삼쏘가리..

여기에 붙어 있는걸 보니 제법 나올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계속 해서 약간 멀리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바로 앞 2m 권에서 주로 낚였었는데...
수심이 얕아지면서 녀석들의 형성층이 조금 멀어진 느낌이 듭니다.
군데 군데 한 마리씩 씩씩한 입질을 합니다.
위쪽 나무를 헤치고 캐스팅..
30cm 정도되는 녀석이 나옵니다.
이렇게 아래쪽은 25cm ~ 30cm 6마리로 마무리를 하고...

이게 얼마만에 맛보는 개집자리의 쏘가리인지...

위쪽 바위지역으로 올라갑니다..
수량이 약 10cm 정도 많아 가장자리로 적당한 흐름이 잡혀 있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나..
1/8로 감아들이는데.. 턱 턱 입질을 해주는군요..
바위 하나당 한 마리정도 씩 들어가 있는 듯 합니다.
씨알도 30cm 전후로 준수합니다.

아.. 정말 이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 저쪽 가장자리 여울과 바위가 어우러진 곳에선 제대로 빵빵 때려줍니다.

이렇게 오전부터 오후까지..
그 두 개의 포인트를 왔다 갔다 하며 27마리의 쏘가리를 만났습니다.
뭐.. 사이즈는 아주 큰 녀석은 없고.. 그렇다고 작은 녀석도 없이..
전형 적인 마릿수 낚시가 되었죠..

제가 아는 개집자리는 여기서 물이 더 빠지면 조과가 확 줄어버리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상류의 특성이죠...

예전 보다 씨알은 많이 작아졌지만..
오늘 제대로 된 수위를 맞춰와서 재미있는 낚시를 한 듯 합니다.

앞으로도..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는 큰 비가 오고 난 후 수위를 잘 보면 물때를 맞출 수 있을 듯 합니다.

2011년 8월 27일 오전 6시 ~ 오후 5시, 쏘가리 24cm ~ 33cm 27마리, 날씨 맑음
바람 약간, 수위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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