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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년 11월 15일... 지표자리의 쏘가리 6마리..
이름: 마로™


등록일: 2012-05-07 17:26
조회수: 1713 /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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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2010년 11월 15일...

올해 낚시를 갔던게 손가락으로 꼽아도 될 정도로 못갔습니다.
여름에 금린어님이 그렇게 오라고 꼬셨는데도 한번을 못갔습니다.
뭐..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또 낚시안가도 잘 적응하는군요..

일이 오후 3시에 끝나면서..
잠깐 동안 차안에 낚시장비를 정리했습니다.
한 번 나가봐야겠습니다.

그야말로 행운의 쏘가리들이 잡혀주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감만 믿고 강가로 향합니다.

오후 4시 쯤 강가에 도착했습니다.

지표자리...
이게 얼마만인지..
자리는 변했을까...
사람들은 많이 왔다갔을까..
가을에 얼마나 쏘가리가 움직였을까...
등등..

들어가는 입구에 길이 훤히 나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 이곳에 들어갈 때는 낫들고 길 만들어가며 각반차고 들어갔었는데..
낚시TV에 방영이 후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는군요..

주말에 사람들이 들어왔을 확률이 있지만 평일에 3일정도 지났으니..
요즘 활성도라면 재배치가 되지 않았을까..

들어가는 입구에 바위 윗부분에 서서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이 곳에서 한 마리라도 붙어 있으면 아래쪽에서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발 앞에 구멍치기 하던 곳도 감아보고..
나름 신중하게 30여분 했지만 어떤 입질도 없습니다.

‘그래 꽝 맞아도 좋다... 올만에 강가에 나왔으니 이렇게 좋은 걸...’

중간쯤 바위지역으로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왔다가서 자리가 반질 반질 합니다.
그 곳에 서서 아래쪽 깊은 쪽으로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전에 롤링님한테.. 요 앞 30도 아래쪽의 전봇대 보고 던져요..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방식과 똑같이 30도 아래로 보고 던진 웜에..
씩씩하게 입질하는 32cm급 쏘가리가 한 마리 물고 올라옵니다.
아.. 오랜만에 손맛을 보니 온몸이 다 짜릿짜릿 하네요...
정말 낚시 자주다닐 땐 몰랐는데.. 이렇게 즐거울 수 가 없군요...
쏘가리 한테 절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그 녀석 한 마리로 그럴싸한 바위의 입질은 끝이 났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니 많이 빠져나간 듯 합니다.

일단 아래쪽 바위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하류쪽으로 힘껏 던져 보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바위 바로 앞에 앉아 해 떨어지는 광경을 잠시 감상하고..
발 앞의 깊이가 어느정도 인가..

살짝 던져 밋밋한 바위 앞쪽으로 릴링을 하는데..
투툭! 입질입니다.
앙칼진 28cm 두 번째 쏘가리입니다.

아.. 이곳은 제가 자주해보던 곳이 아닌데.. 여기서 왜 쏘가리가 나오나..
다시한번 바닥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연속으로 똑같은 자리 똑같은 방향에서 30cm 급 쏘가리가 올라옵니다.
이럴수가...

위의 그 많은 바위에서는 달랑 한번 입질하더니..
이곳은 한번 던지면 한번 입질이군요..

그 짧은 2m 구간에서 불과 30분만에 5마리의 비슷한 크기의 쏘가리를 잡아올렸습니다.
마지막 쏘가리를 꺼내고..
바닥을 유심히 살펴보니..

상류쪽이 토사로 묻히면서 이 아래쪽이 녀석들의 통로가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분도 잘 못찾아 낼 듯 합니다.
발 앞에 위치한데다가 바위가 밋밋해서 별로 포인트 스럽지 않아 보입니다.

암튼... 해 떨어질 때 까지.. 오랜만에 찾은 지표자리는 6마리의 쏘가리를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기쁩니다..
똑같은 포인트에서도 좋은 곳을 찾아 기쁘고 오랜만에 보는 손맛이 너무 좋아 정말 기쁩니다.

2010년 11월 15일, 오후4시 ~ 6시30분, 쏘가리 25cm~ 32cm 6마리, 날씨 맑음, 바람 없음,
수위 77, 상류 진입하는 곳에 정치망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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