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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3월 21일.. 여울을 타는 4짜..
이름: 마로™


등록일: 2012-05-10 17:14
조회수: 2055 / 추천수: 2





이 글(사진)을 추천 하신분들(2명)
권혁 , 루이
2012년 3월 21일..

예년 같으면 벌써 좀 잡았을 텐데..
올 해는 사라진 포인트들의 형편없는 조과로 인해 포인트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오늘은 낮에 시간이 나서 여기 저기 둘러보기로 하고...
번개처럼 연락이 닿은 배도우님, 금린어님과 합류합니다.

두 군데를 찍어 놓고..
첫 번째 포인트..
과수원을 지나 약간의 풀숲을 헤쳐 진입하고...

곳 부리 식으로 튀어나와있는 돌들이 눈에 띄고..
그 앞을 돌아나가는 약간의 물살과 몽돌이 섞인 곳을 찾았습니다.

포인트처럼 생겼다는 감은 왔지만..
이런 곳은 사람들이 거의 다 한 번씩 던지고 가는 곳이라..
제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는 곳이 아닙니다.

물살이 조금 있어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도 약간 듭니다.
암튼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몽돌 사이의 살짝 살짝 여울이 잡히며 깊어지는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첫투..

중간 쯤을 지나던 웜을 턱! 하면서 제대로 입질하는...
아.. 여기 있었나..
힘을 제법 쓰면서 머리를 상류쪽으로 틀더니 물위로 솟구칩니다.
아.. 심각한 애가 있군요...

대단한 점프력입니다.
가장자리로 나오면서 다시 한번 물위로 트리플 악셀 점프를 합니다.
김연아도 아니고...
46cm 정도 되는 배스였습니다.

그 살짝 깊어지는 홈통에 그 녀석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아래쪽으로 부분 부분 더듬어 가는데..
또 한 번의 오함마 입질..

다시 물위로 솟구치는 40cm 급 배스...

쏘가리가 있어야할 곳에 전부 이 심각한 녀석들이 자리잡고 있군요..

혹시나 여울 상류쪽은 어떨까..
풀숲을 헤치고 간신히 캐스팅할 만한 공간을 만들고..

세 번째 캐스팅에서..
물끄덩 후루룩...
챔질...
이번엔 더 심각한 애입니다.

이리째고 저리째고 더블 악셀 점프에 온통 난장판이 됩니다.
50cm가 넘는 배스였습니다.

밑에까지 쫙 훒어보니 배스가 크기만 다를 뿐이지 구간 구간 한 마리씩 다 들어있습니다.

여울이 완만하게 퍼지는 곳으로 이동..
원투 해서 감아오는 웜에 초강력 파워가 전해져 옵니다.
이건 뭐.. 순식간에 줄행랑을 치는데.. 그냥 냅뒀다간 물속에서 난리 나겠습니다.
강제로 잡아당겨서 지그가 반쯤 뻗으며 떨어져 나갑니다.
잉어인데.. 크기가 꽤 커보입니다.

제가 하류쪽까지 더듬어서 올라왔을 때..
배도우님도 낑낑대면서 대구리 한 마리를 걸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70cm 가 넘는 잉어였습니다.
옆에서 그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제가 지치는 군요..

.....

해가 떨어지기 전에 두 번째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금린어님과 배도우님은 원래 하던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고..
저는 혹시나 성질 급하게 벌써 이동했을 지도 모르는 녀석을 찾기 위해 상류쪽으로
더듬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여울목에서는..
역시나 어떤 입질도 없었습니다.

두 번째.. 시답지않게 몇 개 놓여져 있는 돌들이 있는 상류구간..
작년엔 엄청 얕았었는데..
자세히 보니 큰 비가 오면서 여울이 부딪혀 흐르는 아래쪽을 약간 파고 나간 듯 합니다.

약 10m 앞 45도 아래쪽으로 캐스팅..
두 번 만에 살짝 때리는 입질을 받았으나 훅셑이 안되고..
아... 이건 분명 쏘가린데..

온 몸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합니다.
그 쪽으로 계속 캐스팅하면서 발 앞에서 4m 정도 왔을 때...
그 깊어지는 아랫구간에서 툭! 하며 입질..

챔 질을 하니 제법 묵직한 녀석입니다.
올라서서 하던 제가 바닥으로 내려가서 집어내야 하는 상황..
조심 조심...

비쩍 말랐지만.. 40cm 정도 보이는 녀석입니다.
올 첫 4짜입니다..
아... 이 좁은 구간에까지 올라와 있는 녀석이 있구나..

그 후.. 금린어님, 배도우님 합류..
그 멀리서 받았던 쏘가리 입질을 공고롭게도 두 분이 한번씩 다 받았는데..
도대체 나오질 않는군요..

해가 거의 떨어지고.. 어둠이 살짝 밀려오는 시간..
계속 해서 캐스팅하던 배도우님의 웜에 그 보다 더 멀리서 입질하는 24cm급 쏘가리
한 마리가 올라옵니다.

배도우님.. ‘아.. 난 이제 됐어.. 쏘가리 얼굴봤으니 됐어’
정말.. 한 마리 잡기 참 힘듭니다.

그렇게.. 해가 떨어지고.. 저녁을 먹고... 오늘 낚시는 마무리가 되고..
첫 4짜를 잡아 올리긴 했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고된 여정이 계속되어야 할 듯 합니다.

2012년 3월 21일, 오후 2시 ~ 7시, 쏘가리 40cm 24cm, 배스 30cm~50cm 7마리,
잉어 70cm 한 마리, 바람 약간, 날씨 맑음, 수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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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안녕하세요.. 마로님!
재미있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심각한 애..ㅋ ㅋ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2012-05-14
1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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